뭐 옛날부터 심심하면 한번씩 지적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제로보드XE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을 둘러보면

거의 99%가 똑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로보드XE가 게시판툴이 아닌 사이트 빌더가 되버려서

더욱 이런 경향이 심해진것 같습니다.

혹 뭔가 틀려보인다 하는 사이트가 있더라도

게시판만 펼쳐보면 백발백중입니다...

간혹 가다가 잘 만들어진 사이트를 발견하면 거의 다 제로4로 만든 사이트...

뭐랄까 저도 그런 나만의 특별한 사이트디자인이 있었는데

조급함 때문에 제로보드 XE로 너무 빨리 넘어와서

괞히 아이덴티티를 상실당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로님이 말씀하시길 붕어빵 사이트들을 만드는건

제로보드가 아니라 홈페이지 관리자들이다 라고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로보드XE를 사용하며 약간은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려고 노력해본바에 의하면 현재 그런 디자인을 유지하는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바로 제로보드가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있다는 점이죠.



모듈이니 위젯이니 스킨이니 모두 오브젝트화 되었기때문에

어느걸 수정한다해도 제로보드XE 업데이트와는 관계가 없다라는건

정말 꿈같은 소리입니다...

물론 스킨만 수정해도 좀 색다른 사이트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중요한 부분... 예를 들면 에디터라든지 썸네일 생성이라던지

회원 정보 출력이다던지 그런 부분을 수정하려면 거의 제로보드의

중요 모듈등을 수정해야합니다.

스킨만 수정해서 고칠수 있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제로보드의 썸네일은 문서중에 그림 하나를 골라서

썸네일을 생성해주게 되있습니다만

한 문서에 썸네일을 두개 이상 만들게 수정하려면

문서 모듈을 고쳐야됩니다.

그리고 제로보드가 업데이트될때마다 고쳐줘야죠...



제로보드는 조금씩이나마 점점 덩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개발되고 있는 툴들을 거의 다 '기본사양'으로 장착하기때문이지요.

(물론 기능이 많아지는것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제로님은 지금은 풀버전이기때문이다 라고 하시지만...

설사 라이트버전이 나온다고 해도 풀버전이 계속 나온다면

라이트버전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로보드는 가장 기본적인 뼈대만 튼튼하게 갖추어

빠른 기간안에 개발을 종료시키고

각종 에드온들과 부가 모듈등히 완전히 별개로서 발전되어

나가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XE는 제 생각과는 좀 다른것같습니다.

뭐랄까 이대로 가면 제로보드XE의 버전업은 영원히 지속될것같은...

아무튼 계속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툴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몇가지 스킨들로 겉모습만 조금씩 바꿔서 사용하게 되겠지요.

비유하자면 마치 네이버 블로그 화군요.

그냥 사용자가 블로그 툴을 사용해서 좀 위치랑 스킨정도만 바꾸는...



그게 과연 좋은것이지 나쁜것인지는 모르겠군요.

많은 사람들이 제로보드XE라는 좋은 툴을 사용하여 손쉽게 사이트를

만들수 있다는점은 분명 좋은 점입니다.

하지만 제로보드XE가 정말로 발전해서 전국민이 사용하게 될때쯤엔

전국민이 네이버 블로그툴을 사용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될지도 모른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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