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웹페이지라는것을 만들어 본것이 아마 6년쯤 전인것 같다.
속해있는 작은 모임에서 이런 저런 소식들과 연락사항을 바로바로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난생 처음으로 알지도 못하는 웹페이지라는것을 만들어 보기로 했던것이다.
웹페이지 작성의 기본 문법이나 구조등을 하나도 아는것이 없으니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Front Page 라는 프로그램과 장시간에 걸친 웹서핑의 도움으로 약간의 개념을 잡고
그 무모한 도전을 하여 엉성한 웹페이지를 만들었었다.
웹페이지 특성상 게시판이 주요 부분이 되는데 그것을 만들줄 모르니 그당시 무료로
게시판을 링크해서 쓸수있는 사이트에 연결해서 나의 1차 무모한 도전은 이루어졌다.

그로부터 2년정도 후에.. 너무나도 엉성한 웹디자인과 무료 링크로 쓰는 게시판의 한계에
부딪친 나머지 이리저리 웹을 돌아다니다가 제로보드를 만나게 되었다.
드림위버라는 프로그램을 구해서 만들었다는것을 제외하고는 내 지식의 변화는 하나도 없었고
PHP가 무엇인지.. 그 명령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함수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었다.
그리고 그 지식은 지금도 하나도 없다.
내가 할수있는것이라고는 그냥 제로보드 홈페이지를 뒤지면서 질문 답변에 나온 글이나 팁 공유게시판에 
나온것들을 찾아서 해보는것이 전부였다..
어떻든간에 우여곡절끝에 지금 사용하는 홈페이지를 작성하고 4년째 건드리지 않고 사용해오고 있다.

작은 모임의 홈페이지이다 보니.. 별로 손댈것도 없는게 사실이고..
또 그당시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시 손을 댄다는것이 무단히도 부담이 되기에
여태 몇년간을 손안대고 고히 지키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사용을 하다보면 이리저리 작은 변화를 필요로 하게 되는것은 물론이고..
그러한것을 만지려면 몇년전에 했던 고생을 또 해야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못내고 있던중
오랜만에 들른 제로보드 사이트에서 XE라는것을 보고는 내 머리가 자극을 받아서 또 일을 저지르게 되는가보다.

우선 예전 사이트에서 귀찮아서 함부로 손을 대지 못했던 메뉴의 생성 삭제를 조금 쉽게 하고 싶었고..
게시판만이 아닌 각 페이지에 권한을 조절하고 싶었고.. 등등의 작은 변화와...
북미의 많은 웹호스팅 회사들이 한달에 4-5불 정도면 하드 용량을 300기가나 주는데 
그것을 어떻게 잘 활용할까? 하는 생각을 하던중 XE로 블로그를 생성할수 있는것에 착안을 하여..
XE로 사이트를 만든후에 원하는 회원들에게 블로그를 분양해서 남아도는 하드를 좀더 활용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또다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는데...
시작하다보면 옛날에 만들었던 기억이 나고 쉽게 만들수 있으리라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모든게 다 새롭고
낯선 파일들과 언어들이라 처음에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매뉴얼과 질문답변, 팁 공유 게시판을 뒤지면서 조금 개념을 잡고..
새로운 웹페이지를 테스트 해보고 나니.. 그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 편안함에 그저 놀라기만 할 따름이었다.
어찌보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전에 웹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던 지식이 XE를 사용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아무에게나 쉽게 만들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XE의 개념이 어떤것인지.. 그 내용이 무엇인지.. 등등.. 역시나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XE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수 있다는것만 안다.
여기저기 스킨들을 보면서 뜯어 고쳐보고.. 하다보니 어디를 고쳤는지 지금 잘 기억도 안나지만.. 
그래도 결과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제로보드 XE 덕분에..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준 사람들 덕분에..
내나이 50대 중반.. 내가 할수 있으면.. 누구나 할수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만큼 나는 웹페이지에 대한 지식이 없고.. 하지만 그 없는 지식을 XE가 대신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이 프로그램은 만들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ps : 크지 않은 사적인 모임의 웹페이지라서 고민을 하였지만 제로보드에 감사하는 마음과
누구라도 조금 하면 이런 웹페이지를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위해서 제로보드 4로 만들어진 현 웹사이트와
앞으로 적용을 위해서 만들어본 테스트 사이트의 주소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12월 중순경에 서버를 변경하면서 새로운 사이트로 만들려하는데..
그때까지 제발 정식버전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에구.. 두서없이 중얼거렸는데... 나이탓이라고 핀잔 듣겠네요 ㅎㅎㅎㅎ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현 웹사이트 : http://www.kyungg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