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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웹사이트를 완성하는데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해진 탓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0년대 중반의 웹페이지에는 지금처럼 많은 종류의, 그것도 고도의 기술이 들어갈 구석이 없었죠. (솔직히 HTML 3.0 / HTML 4.0 태그도 CSS를 제외하면 쉽습니다) 지금은 HTML + XML + CSS + Flash + AJAX를 위시한 자바스크립트 기술 + 기타등등(요즘 뜨는 실버라이트도 있죠..-_-) 게다가 '레이아웃'이 테이블 태그를 통해 만들어지던것이 '웹표준'운동과 맞물려 테이블 태그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것도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좀 더 냉정하게 짚어보자면, '이렇게 복사해서 이 자리에 넣으세요'와 같이 '떠먹여주는' 튜토리얼들이 ZB4시절에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것이 나쁘다기보다는 지금의 ZBXE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예로, ZB4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팁은 '노프레임'이라는 키워드로 압축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테이블 태그를 이용하여 레이아웃을 구축하는 개념에 대한 설명과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갖다 붙이기용 소스'를 제공하는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ZB4를 이용하여 웹사이트를 구성한다고 해도 커스터마이즈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ZBXE와 같이 스스로 구현하는 수밖에 없지만, ZB4가 절차식 처리를 하고 있었고 HTML이 어떤식으로 파싱되어 출력되는가 하는 원리(?)에 대해서 손톱만큼이나마 지식이 있었다면 출력되는 위치나 모양을 짐작하여 하다못해 HTML소스를 복사해서 드림위버와 같은 에디터에 넣어보면서라도 분석해서 커스터마이즈한 부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식으로 ZB4의 여러 부분들을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구현해가면서라도 구성할 수 있었구요. 그게 안되면 nzeo.com에 접속하여 수많은 팁 중 입맛에 맞는걸 골라서 같다 붙이면 그만이었습니다. ZB4는 리버스엔지니어링이 쉬운 구조였달까요.. ^^;
지금의 ZBXE에 앞서 언급한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즈 한 부분을 적용시키는건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아니,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기 때문에 성질급한 분들이나 웹사이트 개발과 관계가 없거나, 트랜드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명, '트랜드'는 중요하지만 굳이 무시하더라도 결국 원하는 모양으로 나오기만 하면 그 안에 데이터베이스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건 웹표준이고 OOP고 뭐고 다 필요없는게죠.
이 부분을 개발환경의 방향에서 봤을때, 현재의 웹사이트 제작기술의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HTML과 CSS의 분리, XML의 사용을 예전처럼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감각으로 만들 수 있게하는 솔루션이 아직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림위버CS3는 판단보류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모웹에디터'가 바로 그랬죠. 문제는 나모웹에디터가 전혀 트랜드를 반영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는 점이랄까...(특히 버젼 3에서 제멋데로 태그를 갖다붙이는건 최악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입문자에게 친절하고 전문가에게 불친절했던 나모웹에디터-_-) 이 부분은 그나마 퍼블리싱에 드림위버를 쓰다가 하드코딩(메모장-_-)으로 바꿔버린 저의 제작스타일에도 원인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ZBXE의 경우 출력된 결과물을 역추적하여 '여기를 고쳐야 겠다'는 부분을 특정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고 (분명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갈것으로 봅니다) ZBXE 자체적으로도 이 부분을 지금보다 직관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즉, 위젯이나 애드온이나 레이아웃들에 대한 디렉토리구조라든지, CSS를 어떻게 써 나가야 한다던지 하는 '룰'이 ZBXE를 통해 웹사이트를 구축해나가려는 계층에게 덜 익숙하다는것이 맞을겁니다.
결론적으로, 굳이 ZBXE가 아니더라도 '웹사이트'라는 걸 만들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들이 사실 너무나 많습니다. 단, ZB4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점에서는 그것을 보완해주는 팁들이 많았을 뿐이구요. ZBXE가 어렵다기 보다는 ZB4와 ZBXE의 갭이 너무 큰 탓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ZBXE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면서 ZBXE의 파일 중 PHP코드를 열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는점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드코어한 유저가 아니라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부분들을 주욱 합쳐서 하나의 웹사이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는데, 이미 이정도로 만들어져 있는것을 합쳐서 웹사이트를 구성할 쯤 되면 거기에 자신만의 무언가로 고치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건 인지상정. 그러기 위해서 '떠먹여주는 팁'도 부족하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ZBXE는 단번에 불친절한 존재로 바뀌어버리고 맙니다. 이 부분이 바로 'ZBXE는 어렵다'라는 오해(?)를 낳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파악한 원인을 기초로 다시 생각해 보자면.. 위젯/레이아웃/애드온 등이 개념은 어차피 사용하면서 채득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것마져 하지 않겠다는건 무책임하지 않나 생각하구요. 차라리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것이 정신건강상 이롭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건 이런 기초개념이 채득되었다면, 이것을 커스터마이즈 하고 싶을때, 어디를 고치면 되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공식 메뉴얼의 문제겠죠. 공식메뉴얼도 제로보드를 이용하여 게시물을 작성하는 사람의 방향 / 제로보드를 관리하는 사람의 방향 / 제로보드를 통해 웹사이트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람의 방향으로 나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단 접어두고요.. 여담으로 예전에 한번 언급했었지만, XE Official 레이아웃의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만.. 이 부분은 배경색이 흰색일 경우에 부합됩니다. 실제로 다른 색상의 배경을 사용하는 레이아웃을 만들때엔 거의 모든 부분을 다시 열어보거나 고쳐야 했습니다. 사실 ZBXE 코어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서도.. 이런 부분들이 커스터마이즈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건 분명합니다. 물론 자유설정형 레이아웃이나 여러가지 진전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요즘은 다시 ZBXE의 PHP 코드들과 격투하는 중입니다. ZB4에서는 별도의 DB테이블을 만들고 게시판의 id와 게시물의 no필드와 조인을 걸어서 부가적인 기능을 하도록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방대한 클래스와 함수 라이브러리를 찾아다니며 필요한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더듬더듬 만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ZBXE의 라이브러리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명시가 좀 더 자세하고 직관적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아무튼 ZBXE 자체의 구조적 문제라기 보다는 곁가지가 아직 튼실하게 뻗어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데로 주욱 적었는데... 내용이 길어졌네요.. ^^;;; 댓글로 들어가긴 너무 길듯 싶어 새로운 게시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 언제나 사진에 목마른, 부족한 자신에 좌절하며 도전하는 쌈마이.
길스튜디오 실장 (http://gilstudio.co.kr)
핫셀클럽 운영자 (http://hasselclub.net)
저도 동의합니다.. ㅜ_ㅜ
XE 너무 어려워요~
저는 노프레임으로 만드는법 살짝 배워서 제로보드4부터 쓰는 초급 유저입니다. 아무래도 제로보드 4와 XE가 홈페이지 만드는것에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물론 웹표준 따라야 하고 그러지만 처음 시작하는 단계가 너무 어렵네요..
사실 저는 공식 메뉴얼만 보고 XE 갈아타고 있는데요.. 중간에 막히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레이아웃 구성은 쉬웠으나 메뉴 부분을 넣으려 할때 공식 메뉴얼에 없어 상당히 애를 먹었고 겨우 찾아내서 적용했으니깐요..
아무래도 공식 메뉴얼에서 처음시작부터 완성할때까지의 설명 정도는 스킵하지 않고 넣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중간중간 문득 든 생각이 아 그냥 티스토리나 네이버 할까 싶기도 했어요; 그동안 써놓은 일기가 뭔지 ㅜ_ㅜ
특히나 위젯을 달때 같은경우는 제 홈에 맞는 디자인으로 바꾸기 위해 여기저기 들여다보며 장님 길걷듣 더듬더듬 스타일시트 바꾸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렇게 시행착오 겪고 그러면서 XE랑 조금씩 친해지다보니 이제 하나하나 보입니다. 레이아웃도, 모듈도, 기능들도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그 이후부터는 유지 보수가 상당히 편리해 질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헌데 역시나 가장 아쉬운 부분은 처음 접했을때 메뉴얼부분이 약하다는 거, 그리고 아직은 제로보드 4에 비하면 너무 적은 스킨 자료들 인것 같애요.
나중에 찾은건데 어떤분들 홈피가면 xe에 대한 동영상 자료도 잘 되어있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몰랐거든요 ㅜ_ㅜ 그래서 더 헤맸었는데 그 동영상 자료들의 링크도 메뉴얼 근처 쪽에 달아놓으면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것 같네요..
더욱더 발전하는 제로보드가 되길 바라며 그냥 넑두리 해봅니다 ^^
제로보드 짱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