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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MBC에서 방영하는 휴먼다큐 '사랑'을 보며 매일밤 펑펑 울어 눈이 다 부었네요. 세상엔 참 슬픈 일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새삼 하루 하루 정말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죠.
하루 하루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참행복이에요.

지금도 안소봉씨가 눈에 어른거린다.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라고 명복을 기원하고 싶다.  ▶◀


엄마의 약속 (가장 슬펐던 다큐)


2007년 시리즈에 이은, ‘위대한 모성’ 2년의 기록    


2008년 ‘엄마의 약속’


소봉씨에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한 가지 있다.

몹쓸 병에 걸린 엄마 때문에 온전히 축복받지 못한 딸 소윤에게

돌잔치만큼은 근사하게 열어주겠노라고,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겠다는 것.

2008년 ‘엄마의 약속’은 소봉씨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텨낸,

생의 마지막 순간 그 하루하루에 관한 찬란한 기록이다.


 

               




     

그녀, 안소봉

한 남자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 원하던 아이도 가졌다.

임신 기간 내내 이유모를 통증과 구토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저 엄마가 되기 위한 좀 유난한 준비 과정이라 여겼다.

마침내 얻은 천금보다 귀한 딸 소윤이, 그 순간 소봉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다.

다음 날, 위암 말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

투병생활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

위에서 간까지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제대로 먹을 수도, 누울 수도 없다.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하지 않고는 단 한순간도 버틸 수 없었다.

그러나 소봉은 무너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다고 몸부림치는 순간마다 그녀를 잡아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소원

모두의 바람과는 반대로 소봉의 몸은 점점 나빠져만 갔다.

말기 암 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복수가 차기 시작했고,

급성 위출혈이 오면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죽음의 그림자가 눈앞까지 온 것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소윤이의 돌잔치를 불과 며칠 앞둔 상황.

마지막 남은 그녀의 소망은 여전히, 딸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내 딸 소윤이의 첫 번째 생일까지만, 그때까지만 내 삶을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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