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후(인간 광우병)_EBS 지식채널ⓔ 2008년5월12일

청와대 직원 전화 한 통에 EBS 광우병 프로그램 취소 소동

EBS가 청와대 직원의 전화 한 통에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 방송을 접었다가 담당 PD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 이후 다시 방송을 재개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겨레> 13면 <“청와대 직원 전화 받은 뒤 교육방송 ‘광우병 프로’ 취소> 기사에서다.

소동의 개요는 이렇다. EBS는 지난 14일(수요일) <지식채널 e>과거 영국에서 일어났던 광우병을 다룬 프로그램 ‘17년 후’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영진으로부터 방송 중단 명령이 하달됐다.

담당PD인 김진혁 PD는 이미 월요일(12일)과 화요일(13일)에 방송된 바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갑작스런 경영진의 판단을 납득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정을 알아보니 청와대 파견 근무를 나가있는 감사원 직원이 광우병을 다룬 <지식채널 e> 두 편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며 회사 감사팀을 전화를 했고, 그 뒤 팀장을 통해 바로 ‘17년 후’를 내리라는 본부장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진혁 PD는 이 같은 과정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렸고, 곧바로 이어진 누리꾼들의 항의와 언론 취재에 EBS 쪽은 이날(17일) 밤 다시 방송을 계속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EBS 홍보팀의 한 직원은 “청와대 파견 감사원 직원은 평소 우리 회사 감사팀과 잘 아는 사이로 문의 차원에서 전화가 온 것이고, 감사팀 역시 외압으로 느끼지 못했다. 프로그램 불방은 교육방송 간부들이 스스로 내린 결정인데, 오히려 파문이 커져 다시 내보내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EBS가 알아서 눈치를 본 것일까, 아니면 알아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도록 정권이 분위기를 조성한 것일까.

 
▲ 한겨레 35면




 

   
▲ 조선일보 31면

한우 걱정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당성 논리 설파?

<조선일보>가 MBC <PD수첩>에 이어 KBS <시사기획 쌈>을 물고 늘어졌다. <조선> 31면 사설 <이제 韓牛까지 소동에 끌어들인 텐가>는 지난 14일 방송된 <시사기획 쌈>이 국내에서 ‘주저앉은 소’가 암시장에서 거래돼 도축장으로 향하고 있는 내용을 내보냈다며 “한우에 대한 불안까지 부를 셈이냐”고 질타했다.

<시사기획 쌈>은 당시 방송에서 2004년까지 우리나라도 육골분(肉骨粉) 사료를 수입했는데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우리 한우가 안전하다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선>은 “프로그램 내용 자체는 사실일 테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내보내면 당장 ‘한우도 광우병 소일 수 있다’는 의심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은 국민 불안에 대한 우려인 듯 보인다.

그러나 곧이어 “국민들을 불안케 한 대표적 TV 장면이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미국 소의 모습이었다. 그 병과 광우병은 다른 병이다. 한우가 그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면 그것 역시 광우병일 가능성은 무시해도 좋은 수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들어 전 세계 67억 인구 중 인간 광우병 발병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작년에도 영국인 한 명뿐이었다. 만에 하나의 위험에도 대비는 해야겠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화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우 농가를 걱정하면서 미국산 ‘주저앉은 소’를 옹호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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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이명박정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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